별 거 없는데 넘 열심히(영양가 없게) 쓰는 기분도 든다;
말 나온 김에 전날의 맛 없던 식사ㅋㅋㅋㅋ와 호텔.
육교를 따라가면 건물이 있는데 좀 더 가면 센다이 역.
아무튼 도시가 너무 복잡하지도 않고 좋긴 했다. 물론 여행이 아니라 거주를 한다면 느낌이 다르겠지만;
아니메이트 전리품ㅋㅋㅋ
중고지만 그래도 어디냐 싶어서 냉큼 집은 오이츠키.
모든 짐을 다 싸두고 아침에 대충 빵으로 배 채우고 체크아웃.
짐은 호텔에 맡긴 채 지하철 타고 상영관을 향한 여정.
한가하조.
니ㅇ1ㄱr타 뽀이한 기분...
아침이라 더 한적했던 듯도.
이거 보러 왔다고!
늦지않게 도착해서 표를 끊고 앞에서 얼쩡얼쩡하며 상영예정작 예고편들도 좀 구경하다가 슬슬 들어가는 분위기라 입장. 들어갈 때 전프레로 바보카랑 캔뱃지 주는데 이런 거 원래 물욕센서 발동해서 원하면 절대 안 들어오는^^ 그래서 누가 나와도 괜찮을 세죠기간에 왔다.(2주 상영 기간 중 첫 주는 카라스노, 그 다음주는 세이죠) 그렇다고 카라스노가 싫다는 건 아니니까 오해는 금물.; 여튼 우리가 들어가려 할 때 다른 여성그룹이 들어와서 먼저 보내고 우리는 한 박자 늦게 들어갔는데 동행이 먼저, 그다음 내가 들어갔다. 자리에 앉아 까봤더니 맛층이 나왔다고. 올ㅋ 난 누구 나오려나? 쿠니미? 락교? 이러면서 깠지ㅋㅋㅋㅋ 애초에 오이카와는 내가 떠올릴 수 있는 선택지에 없었는데ㅋㅋㅋㅋㅋ
시크릿이었던 키타이치 버전 오이카와가 나와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하이큐 굿즈운 여기 다 써버린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저 들어간 그룹보다 우리가 먼저 들어갔다면, 하다못해 동행보다 내가 먼저 들어갔으면 구경도 못 했을 중딩카와ㅋㅋㅋㅋㅋㅋㅋ 이쯤 되면 좀 현실감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고작 전프레 굿즈에 오버한다 하지만 이렇게 큰 선물 받을 줄 몰랐던 터라 아직도 좀 황망하다.
그리고 승자와 패자 감상.
다테공 비중 높아서 좋았다^-^
사실 애니큐 다 보질 못한 상태에서 간 거라(원작만 넘 열심히 봄;;) 다이제스트로 축약해서 보니 아 이렇게 나오는 군~하고 빠른 진행 감상. 다테 비중이 높아져서 원작 번외편에 나온 부분이 약간 각색돼서 나왔는데 하… 뒤에있을 세죠전이 중요해ㅠㅠㅠ? 이런 기분도 들었음; 다테 처음 나왔을 때부터 진짜 좋아했는데ㅠㅠ 후타아오로 특히 좋아했다. 워낙 모니와와 아이들 같은 기분으로 다테 좋아했는데 너무 빠른 퇴갤해서 작가님 원망도 했었던 과거. 적어도 한 권 풀로 채워줄 줄 알았는데 넘 빨리 퇴갤하질 않나 번외편에선 사람 울리질 않나ㅠㅠㅠ 도비라? 그 쉬어가는 페이지에서도 3학년 셋의 뒷모습 진짜 짠했다.
...다테 얘기는 따로 빼서 써야지; 여행기에 ㅎㅁ감상 넘 많이 들어가는 듯(...)
아무튼, 전편도 후편도 좋았어. 이제 2기 인기를 몰아 3기도 가고 전국으로 가는 총집편을 만들어 주세요!
보고 나와서 센다이 체육관으로.
근데 거의 다 와서 비가 오기 시작; 거기다 체육관 휴관일에 내부 무슨 공사중이었는데 그게 아니었다면 입장 가능했던 건지는 잘 모르겠다. 다른 분들 여행기 보면 내부 사진도 있던데... 조금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외부에서 하이큐를 추억할 수 있는 부분을 짚어가며 사진 찍기잼.
비 오는데 피규어들고 사진 찍는 후죠들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후회는 없다^_T;;;
내부는 구경하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직접 다녀오니까 애니 보면서 체육관 배경 나올 때마다 감회가 새롭달까. 이래서 성지순례 다니는 거구나 싶었다. 그리고 비는 사진 찍을 때만해도 맞아줄만했는데 점점 세게 와서 사진 찍고 카페 가는동안 지쳐버렸다.
카페 호노카.호대장님!
좋았다. 맛있었다.
나올 때는 원두도 샀다.
두 번은 못 가겠지. 가정집 같은 외관이었는데 비 와서 사진 못 찍어서 뒤늦은 아쉬움8ㅅ8
홈페이지에 나온 사진이라도 퍼오려고 구그르에서 검색하는데 이제 기억이 많이 희미해져 버려서 같은 곳인지 헷갈리기 시작; 가정집 개조한 것 같아서 그냥 로컬카페라고만 생각했는데 지점이 있어서 내가 간 곳이 맞나 좀 더 유심히 봐야 하는 것;;
http://tabelog.com/miyagi/A0401/A040105/4005851/dtlrvwlst/4080904/
보다 보니 식사류도 사진도 있어서 여기 아닌가?했는데 뒤로 보이는 배경이 거기 맞는 듯ㅋㅋㅋㅋㅋ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본 오이카와가. 카토가랑 뭐 있나봄.
아무튼 시간 늦지 않게 터덜터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호텔에서 짐 찾고 센다이역으로.
마지막으로 가기 전에 어빠들 안녕ㅋㅋㅋ
열차 안에서 본 여학생 가방 도촬(고멘!) k-pop순이인가보다.
그리고 공항도착.
쓰나미로 새로 지었다고 들었는데 새 건물답게 반듯하고 깨끗하다.
놀랍게도 보이는 게 전부입니다.
나카시마 타케루군이 좋아한다는 즌다모찌를 사 먹었는데요.
동행은 모찌로, 나는 아이스크림으로. 나눠 먹는데 헉, 달아;;
나도 단 거 꽤 좋아하는데 이건...음... 타케르킁 미안;
그리고 출국장 들어가기 전.
숍을 뒤로하고 당당하게 안으로 들어갔다. 보통 외국공항들 들어가서도 판매하는 곳 많으니까. 심지어 후쿠오카는 정말 다양하고 많아서 거기 기준으로 생각했는데...망함ㅋㅋㅋㅋㅋ 들어가서 사면 면세니까 개이득!하고 들어갔는데 정말 살 게 없었다. 기념품 팔긴 하는데 그리 다양하지도 않고 하여간 좀 당황스러웠어. 들어오기전에 뭐 많이 파는 것 같지도 않았는데 들어와서는 더 없을 줄 알았나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사사카마보코 하나도 못 삼;; 어묵류 짱 좋아하는데ㅠㅠㅠㅠㅠ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나의 패인……
정리하다 보니 사고 싶은 거 다 놓치고...
그래도 뭐 이거저거 사오긴 했지만;
굿즈보다 먹을 거 사러 일본 가고 싶은 식탐._.)
멀지 않은 시기에 이와테 후기도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가는 것부터 해야 되지만^.^;
아, 또 가고 싶다ㅠㅠㅠㅠ 그냥 일본에, 먹을 거 사러; 호ㄹㅇ이도 사오고, 사사카마보코도 사오고, 만약 간다면 후루다테 제면소 생면세트도 인터넷에서 주문 가능할 듯ㅋㅋㅋㅋㅋ 후... 아무튼 갔다와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