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큐 총집편 후편 ‘승자와 패자’를 보러 가는 김에 센다이에서 하는 카라스노 키세키전도 보자고 얘기가 나왔다. 소위 말하는 성지순례라는 거지. 그쯤 해서 트ㅇ터에 하이큐 성지순례 다녀온 사람의 후기가 올라왔고 그거 보니 더더욱 자극을 받게 됨. 다만 그 사람은 엄밀하게 이와테였고. 사실 이와테가 작중 배경이라(작품 내에선 센다이 소재로 나오지만) 아...가고싶다:Q 상태였으나… 후기글에서 버스 삼십 분에 한 대인가 한 시간에 한 대인가 그렇다고 쓴 걸 보니 엄두가 나지 않는 것( mm) 나중에 렌트해서 가자고 미뤘음; 과연……
그래서 센다이에서 하는 카라스노 키세키라도 보자고 해서 일정을 알아보는데 총집편 상영 기간은 짧고, 그쯤 해서 키세키전도 끝나가고. 직항편도 격일로 있고. 여기다 크리티컬이 실버위크의 섬나라 국민그룹 콘서트;; 이거 때문에 숙소 전멸이라 도저히 각이 안 나왔다. 그 기간 지나서 가려니 비행기랑 안 맞는다던가 뭐 이런 식으로 하나씩 어긋나는 바람에 약간 포기하고 있었는데 발상의 전환으로 무사히 다녀오게 되었달까. 도쿄로 가서 거기서 신칸센 타고 센다이 가는^^ 일정^^ 도쿄에 잠자리를 제공해줄 친척이 있어서 가능한 얘기였지만. 하여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ㅠㅠㅠ
대신 덕분에 도쿄에서 열린 모네전도 같이 갔다왔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전시 중인 것 같던데 한번쯤은 봐도 좋을 듯.
2015/09/22~2015/09/25
긴 듯 짧은듯한 일정인데 나름 만족스러웠다. 저녁에 도착해서 저녁 먹고 하루를 마무리.
그 다음 날 모네전+이케부 쇼핑.
그 다음 날 센다이행.
신칸센 처음 타는데 사진 많이 못 찍어서 이제와 아쉽다ㅋㅋ
대충 센다이에 초점을 맞춰 기록하자. 이미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음;;
모네전은 아저씨가 오래 살면서 화풍 변하는 것도 보이고 워낙 작품 사이즈가 크기도해서 보는 재미도 있었다. 역시 오래 살고 볼 일. 미술 쪽 감상도 이러저러 생각나는 건 많지만, 굳이 여기서 꺼낼 얘기는 아니니까 넣어두고.
도쿄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예쁘다.
스카이트리ㅋㅋㅋㅋㅋㅋ<-
이케부 쇼핑은 뭐… 얇은 책 사는거죠() 오이츠키는 별로 없더라.;
데파치카 지나가다 본 기간한정 양갱.. 추석시즌이라 달토끼 콘셉트였던듯.
우리츳키 생각나서 선물용으로 몇 개 샀다(...
다음날 센다이행.
출근하는 친척과 헤어져 도쿄역에 도착. 대충 먹고 신칸센 탑승. 사진 많이 못 찍음ㅎ
탑승 전 급하게 한 컷.
유타로쨩과 함께-★
왔습니다. 센다이-
좌석이 세 좌석 중 두 좌석이었는데 옆에 어떤 아저씨가 앉으셔서 많이 덕후롭게 찍지 못했다.; 친척 집에 배송했던 큥캬라를 세워서 찍는 정도^_T 마음의 고향 같은 락교 킨다이치ㅋㅋㅋ 락교 까면 사살ㅋㅋㅋㅋ
신칸센 타고 가면서 롱디하는 쵱컾 생각도 해보고ㅋㅋㅋㅋㅋ 시간도 시간이고 비용도 비용이라ㅠㅠㅠㅠ 뭐 특급 이런 거 타면 비싼 만큼 빨라지겠지만 우리가 탔던 건 2시간 정도 걸리고 1인당 만엔 정도였다. 단순계산으로 열 배 계산해도 한 번 가는데 십만 원 꼴이니까; 학생한테는 부담이긴 할 듯;;;
아, 나 이런 현실감 넘치는 ㅎㅁ물 짱좋아......
마이너리티적 현실감성으로 서로 좋아해도 말 못하고 그런 거...!
여행 후기 쓰다 말고 내 ㅎㅁ관 풀지 마라(...
센다이에 도착하니 아오바정. 엄밀하게 아오바테이;
규탕집인듯.
일단 숙소에 짐 맡겨놓고 빠르게 밥을 먹으러 간다. 센다이하면 다들 규탕애기 하길래 규탕을 먹으러 GO. 근데 지역민들은 그거 왜 먹냐 하는 음식에 센다이 규탕ㅋㅋㅋㅋㅋ
아냐 그래도 맛있었어. 고기니까:Q
저 야채반찬이 아키테루 어빠가 좋아하는 葉わさび 醤油漬け 아닌가?
남기는 것 없이 접시 싹 비우고 잘 먹고 나왔다.
역시 고기는 훌륭해!
잘 먹고 나와서 죠젠지 거리로♪
한글로도 써져서 좀 신선했어.
여기 다 규탕먹으러 오나(...)
함께 걸어요, 죠젠지 거리.
여기가 관광스팟?같은 게 아닐까 싶게 산책로 잘 꾸며 놨다. 보이는 게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베니랜드를 가야 했기에 누구보다 빠르게 죠젠지 거리를 느끼고() 사진 찍고 베니랜드로 갔다. 버스카드에 익숙한 닝겐이다보니 왜국 버스시스템이 익숙지 않아서 버벅거리면서 타고 내리고ㅋㅋㅋㅋㅋ 그때 엄청 홍보하던 게 스이카로 센다이 지역 철도랑 버스 탈 수 있다던 거였나. 대충 찾아보니 상호 이용 가능이라고 나오는데 아무튼 스이카로 센다이에서 버스랑 철도 탈 수 있다. 이게 요지 같은…?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다시 안 갈 것 같으니 더 깊이 알려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잘 모르는 버스를 타고 베니랜드로 가는데 정말이지... 오이카와상 보고 있어요? 당신이 흥얼거린 그 노래 하나로 더쿠들이 여기까지 왔다구ㅠㅠㅠㅠ
물론, 애향심 넘치는 작가님의 의견이 반영된 거라지만ㅋㅋㅋㅋ 아무튼 진짜 이와테~센다이 먹여살리시는둡ㅋㅋㅋㅋㅋ 그래서 베니랜드에 갔다. 뭐...좀 큰 옛날 유원지 같은 기분인데 나름 쵱컾이 여기서 데이트 하는 거 생각하면 또 기분 풀림<< 하, 후죠의 사고 매커니즘이란ㅋㅋㅋㅋㅋ
베니랜드는 다음편에 꼐쏙.....
사진 편집하는거 은근 귀찮고 오래 걸려서^.T;; 와 근데 티슷토리 사진 업로드 에디터 기능 좋군여. 서명 넣는 기능보고 신기해서 다 넣어봄ㅋㅋㅋㅋ 저런 퀄리티 누가 퍼가지도 않겠지만 뭔가 서명 박으니까 되게 뿌듯한ㅋㅋㅋㅋㅋ